
비혼자로 살아간다는 건 삶의 모든 영역을 스스로 설계하고 책임지는 선택입니다.그 책임은 ‘삶이 끝난 이후’까지도 포함됩니다.우리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남겨지는 건 단지 물리적 유산이 아니라디지털로 기록된 삶의 흔적들입니다.이메일, SNS, 클라우드 저장소, 암호화폐 지갑, 인터넷 뱅킹, 유튜브 채널,심지어는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까지사망 이후에도 디지털 자산은 계속 남아 있거나,심지어는 과금이 지속되기도 합니다.가족이 있는 사람은 최소한 정리를 해줄 누군가가 있지만,비혼자라면 사망 이후 그 모든 디지털 정보가그대로 방치되거나, 심지어는 해킹이나 오용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또한, 디지털 유산은 단순한 계정 삭제의 문제가 아닙니다.비혼자의 사망 이후 남겨질 디지털 흔적들을어떻게 ..